추석 한가위 명절에

남들은
추석 한가위 명절에
고향에 돌아와
어릴 적 추억 가슴에서 꺼내
이야기꽃 피우는데

돌아갈 고향이 없는 나는
부모님 모시고
대천 해수욕장에 왔네

부모님 잠드시고
홀로 바닷가에 나와
파도소리 들으며
누워보니

파도소리가
어릴 적 고향마을처럼 아득하고
어머님 숨소리처럼 편안하고

파도소리가
88올림픽 준비한다고
눈물 속에 헐려
마을사람 뿔뿔이 흩어진
내 고향 과해동으로
나를 데려가주네

고향마을 그리운 얼굴들은
지금 어디쯤에 있을까

파도소리만 가슴을 적시네

몸철학

댓글